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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일병 또 숨진 채 발견

새벽 경계근무 중… 군, 사고경위 조사
국방장관 “재발 방지 종합대책 수립”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일 경계근무 중이던 육군 일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잇따른 육군 장병 사망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운용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신 장관은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일 새벽 경기도 화성 육군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일병이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다. 경계근무는 통상 2인 1조로 근무한다. 현재까지 타살 등 별다른 범죄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대 내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등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군인 온라인 카페에는 ‘51사단 우리 아들이 죽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숨진 일병의 부모라고 밝힌 B씨는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느냐. 5월 30일 자대 배치받고 한 달도 안 됐는데, 아들이 왜 죽었는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군에서는 최근 장병 사망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강원도 인제 육군 부대에서 한 훈련병이 규정을 벗어난 과도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이틀 뒤 병원에서 숨지기도 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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