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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정책 ‘행정의 노벨상’ 받는다

영상물 24시간 자동 검출·삭제
내일 ‘유엔 공공행정상’ 본상 수상

오세훈(왼쪽 네번째)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서울 동작구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1주년 기념식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4 유엔 공공행정상’ 양성평등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26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뉴시스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행정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유엔 공공행정상 본상을 수상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오는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해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을 주관하는 유엔 경제사회국은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매우 탁월한 정책”이라며 “지속 가능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전화 한 통화로 범죄 예방과 조기 개입, 피해지원과 재발 방지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합쳐 3만3548건의 법률·심리·의료지원이 진행됐다. 또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I) 삭제지원 기술 개발을 통해 각종 SNS 상의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자동으로 검출,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하고 재유포를 막고 있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우수한 공공 정책과 제도를 전파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서 2003년 제정됐다. 2022년부터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혁신·양성평등 공공서비스·기후 변화 대응 총 3개 분야에서 본상, 입선, 특별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73개국 400개 정책이 신청했고, 15개국(기관)이 입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통합 지원을 통해 진화하는 신종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며 “유엔에서 노력을 인정해 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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