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직 총리 첫 지역구 패배 예상

7월 총선… 보수당 최악 참패 전망

리시 수낵 영국 총리. AFP연합뉴스

다음 달 4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야당 노동당에 대패하는 것은 물론 리시 수낵 총리도 지역구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낵 총리가 지역구에서 진다면 영국에서 현직 총리가 의석을 잃는 첫 사례가 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사반타, 모어인커먼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수당이 재앙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사반타의 다중레벨 회귀분석 및 사후계층화(MRP)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 전체 650석 중 516석을 차지하고, 보수당 의석수는 365석에서 53석으로 300석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53석은 1834년 보수당 창당 이후 190년 만에 가장 적은 의석이다.

유고브 MRP 조사에선 노동당 425석, 보수당 108석으로 예상됐다. 모어인커먼 MRP 조사로는 노동당 406석, 보수당 155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반타와 모어인커먼은 수낵 총리가 현직 총리 최초로 지역구에서 노동당에 밀려 낙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MRP는 선거구별 유권자의 나이·성별 등을 고려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기법으로 일반 여론조사 대비 정확도가 높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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