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서울 중구를 ‘숲세권’으로, 전통시장을 ‘놀이터’로 만들겠다”

김길성 중구청장 기자간담회
명동스퀘어 조성 힘쓸 계획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19일 “중구는 도심 규제로 노후화돼 주민들이 자랑할 게 많지 않았던 곳”이라며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구민들에게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구 라비두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년 주민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신당10구역 등 재개발 신속 추진과 같은 구도심의 해묵은 숙제를 해결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임기 전반기에 구민들의 30년 숙원이던 남산 고도제한을 최대 40m까지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김 구청장은 남은 2년 동안 중구를 ‘숲세권’으로, 전통시장을 ‘놀이터’로, 명동을 한국을 알릴 ‘명동스퀘어’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계획의 첫걸음은 남산을 주민들의 앞마당 휴식처로 조성하고, 중구 전체를 숲세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 4월 신당동 무학봉에서 남산까지 5.14㎞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남산자락숲길’이 개통되면서 정책은 첫 단추를 끼웠다. 숲길은 중구민 등을 대상으로 한 ‘중구정책 톱10’ 조사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다.

김 구청장은 “중구 어디서든 숲길에 15분 안에 닿을 수 있도록 동별로 접근로를 조성하고 이를 지도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내 전통시장 40여 곳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해 시장을 구민들의 놀이터로 재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백화점 구성을 총괄하는 MD(상품기획자) 개념을 전통시장에 적용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상인 교육을 하고 시장 구성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된 명동 일대는 명동스퀘어로 명명하고 뉴욕 타임스퀘어 같은 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