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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산업관광 재개

1박2일 기업·고래마을 등 방문
전시회·체류형 상품 개발 추진


울산시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산업관광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공항 운항 편수 급감에 따른 대책 중 하나다.

시와 공항공사는 울산공항 여객수요 확보를 위해 ‘울산 산업투어’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울산 산업투어는 1박 2일 일정이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산업 현장과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고래문화창고(산업역사관), 장생포 고래마을 등을 둘러본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산업 관광’ 재개를 위해 4대 분야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산업현장 견학 확대, 울산박물관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특화 전시회 개최, U-케이션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울산CLX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객은 2022년 9977명에서 지난해 69% 증가한 1만6485명으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 방문객도 지난해 1만5000명을 넘어섰다. SK에도 지난해 2800명이 찾아 2022년(1400명)과 비교해 배로 늘었다.

산업관광 콘텐츠 확대를 위해 시는 울산박물관 산업관에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해 관람객이 울산 산업현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울산의 주력 산업과 신기술을 접목한 국제박람회급 ‘울산지역 특화 전시회’도 개최된다.

U-케이션 인프라 구축도 확대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U-케이션이 가능한 사무공간, 비즈니스 호텔 체험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을 발굴하고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00팀 규모의 U-케이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관광 등 울산만의 특징 있는 관광상품을 항공편과 연계해 선보이게 된다”며 “신규 여행 수요 창출로 공항 기능과 지역 관광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공항은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 -839억원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울산공항 이용객은 4만5514명으로 전국 13개 공항 중 9위 수준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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