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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게임 산업’ 앞장 세워 콘텐츠 강국 만든다

정부, 콘텐츠산업 진흥 계획 발표
콘솔 장르 제작·홍보 체계적 지원
지스타, 세계 3대 게임쇼 키우기로

입력 : 2024-06-19 11:17/수정 : 2024-06-19 11:17
게티이미지뱅크

지스타가 세계 3대 게임쇼로 커진다. 한국산 콘솔 게임의 수준이 높아진다. 게임 산업 성장 전략을 플랫폼 강화와 지식재산권(IP) 확대에 맞췄다. 대한민국이 세계 4대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게임을 앞장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8일 경기도 성남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 계획 중 게임 분야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달 1일 발표한 게임산업진흥 5개년 종합계획에서 언급한 콘솔 장르 지원이 집중 언급됐고,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확대 개편이 새롭게 등장했다.

국내 게임 산업은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성장, 2022년에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세계 4위 규모다. 지난해에는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개발력 부족, 인건비 상승의 여파로 실적이 급격하게 꺾였다. 문체부는 이번 진흥책을 통해 게임 산업이 다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을 내놓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근래 게임 산업 핵심 분야로 떠오른 콘솔 장르를 집중 육성해 한국산 게임의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사와 협업해 우수 콘솔 게임 발굴부터 홍보와 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긴 제작 기간과 높은 제작 비용이 필요한 콘솔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 다년도 제작 지원 방안을 수립한다.

최근 국내 게임사의 콘솔 성적표는 제법 준수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흥행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85% 늘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2%, 365% 뛰었다. 시프트업이 지난달 내놓은 ‘스텔라 블레이드’도 콘솔 본고장인 일본과 북미에서 흥행 궤도에 올랐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4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콘솔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수한 퀄리티의 게임성을 담는게 관건이다. 그래픽의 수준은 물론이고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적인 캐릭터, 극적인 연출과 편리한 사용성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콘솔 게임이 성공하려면 게이머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게임과 음악, 웹툰 등 타 콘텐츠 산업을 묶은 전시회로 확장해 세계 3대 게임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다. 잘 키운 IP 하나가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같은 타 콘텐츠 분야로 확장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 K팝 공연 등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 편성한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처럼 지스타도 종합 예술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부산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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