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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7일] 주님께 좋은 일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3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6~13절

말씀 : 인간은 모든 것을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제자들도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3년간이나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몸이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쩌면 현실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쳤는지도 모릅니다.

제자들은 이 여인이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부은 것으로 크게 분노했습니다. 이 여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로서는 무작정 여자에게 화를 내면서 이렇게 비싼 향유를 한꺼번에 허비한 것에 대해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팔아서 굶주리고 있는 가난한 자들을 도우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야단을 쳤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화를 내고 여인을 책망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어떻게 보면 이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은 일회성 이벤트와 같은 순간적인 충동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제자들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는 말씀으로 이 여인을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사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염두에 두고 향유를 부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앞선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향유가 부어질 때 큰 행복과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사실 지금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이 여인을 통해 예수님께 향유를 붓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향유를 부은 여인의 행동으로 인해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누구도 질 수 없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만이 가야 할 외로운 길인데 이 여인이 향유를 부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도왔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한 일이 복음 전파의 현장마다 기억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여인이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인데 어떻게 그것을 복음적 가치로 볼 수 있을까 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간단하게 생각하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부음으로 부끄러운 십자가를 아름답게 만들었다는 것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 여인이 부은 향유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소중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더 중요한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먼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며 다음으로는 우리가 그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선한 일보다 더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일로써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구원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기도 : 우리를 새롭게 하신 하나님,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칭찬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로 칭찬받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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