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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껑충’… 연고점 눈앞

SK하이닉스 최고가… 삼전도 급등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연합뉴스

13일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것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발언과 둔화 흐름이 확인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2754.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2776.72를 기록하며 지난 3월 26일 장중 연고점(2779.40)에 근접했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1조400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등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코스피 주식을 가장 많이 산 주체는 외국인으로 1조5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9445억원) SK하이닉스(3572억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됐고, 종가 기준으로 3.26% 오른 22만2000원으로 마감해 장중과 종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인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삼성전자(2.75%)도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7만8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상승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3.55%)와 애플(2.86%) 마이크론(4.21%) 등 인공지능(AI) 생태계 기업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은 AI 개발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오면서 한때 시가총액 3위 자리까지 밀려났지만, 지난 10일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후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애플 AI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해 아이폰 등 대규모 애플 기기 교체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0.85% 상승한 5421.03에, 나스닥은 1.53% 오른 1만7608.44에 장을 마쳤다. 양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3만8712.21에 마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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