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초코파이, 소비자 사연 담는다

오리온 한정판 패키지 17일 선봬
포장지 겉면에 16명 이야기 인쇄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정)’ 출시 50주년 한정판 패키지(사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초코파이에 얽힌 소비자들의 사연을 포장지 겉면에 인쇄한 것이다. 오리온은 지난 5월 한 달간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고,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2000건이 넘는 사연을 포장지에 담았다.

오리온은 모두 16명의 이야기를 초코파이에 글과 함께 그려 넣었다. 경남 남해군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초코파이를 건네준 동네 슈퍼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연을 오리온에 보냈다.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는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대구에 사는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2개씩 드셨다”며 매해 기일에 초코파이를 올린다고 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유형하씨는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주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했다는 스토리를 보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한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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