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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개막… 잉글랜드 첫 축배 들까

유로2024 독일·스코틀랜드 첫 경기
도박사·통계업체, 잉글랜드 1위 꼽아
개최국 독일 홈팀 이점 살릴지 관심

왼쪽부터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토니 크로스(독일). AFP EPA 로이터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 일단 도박사들의 선택은 잉글랜드로 모였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스포츠 도박업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22%로 봤다. 이어 2위 프랑스가 18%, 개최국이자 16위 독일이 13% 확률이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도 잉글랜드가 우승 확률 19.9%로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19.1%, 독일 12.4% 순으로 도박사들의 예측과 얼추 비슷했다.

잉글랜드는 준우승을 한 지난 대회 때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 케인을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 주드 벨링엄과 전성기를 맞이한 필 포든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뭉쳤다. 덴마크,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와 한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조 편성도 무난해 토너먼트까지 힘을 비축할 여지도 있다.

개최국인 독일은 홈팀 이점을 살려 우승 트로피를 들겠단 각오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업적에도 2018년, 2022년 월드컵에서 내리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유로 대회도 1996년 우승 이후 연이 없다. 독일은 2021년 6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를 다시 소집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선봉장인 프랑스는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4년마다 열리는 유로 2024는 유럽 축구 대항전으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린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을 가린다. 결승전은 다음 달 14일 밤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 독일과 스페인이 각 3회 우승했고, 프랑스, 이탈리아는 두 번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우승이 없다.

음바페는 “개인적으로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압박감은 월드컵이 더 크지만, 모든 팀이 서로 잘 알고 있고 비슷한 축구를 해 서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이날 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유로엔 월드컵에서 3번이나 우승한 아르헨티나, 5번 우승한 브라질, 2번 우승한 우루과이가 빠져 있다”고 일갈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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