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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통산 4083루타!… 이승엽 제치고 1위 등극

KIA 4번 지명타자로 적시 2타점
1위 동률 하루 만에 또 안타 추가
SSG 최정, 9039번째 타석 신기록
오승환은 통산 420세이브 달성

KIA 최형우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KBO리그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 1위에 올랐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는 0-5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전날 SSG전에서 7회초 시즌 10호 홈런으로 통산 4077루타째를 올리며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선수 시절 기록했던 역대 최다 루타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던 최형우는 하루 만에 안타를 추가해 통산 4078루타로 신기록을 완성했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초반 몇 년간은 잘 풀리지 않았다. 2005시즌이 끝난 뒤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퓨처스리그(2군) 경찰 야구단에서 절치부심한 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17년 동안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2011·2013·2016년에는 최다 루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뒤에도 녹슬지 않은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 최형우가 안타를 칠 때마다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신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이어진 6회에 역전 적시타, 7회엔 3점 홈런을 때렸다. 9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통산 최다 루타를 4083루타로 늘렸다. 이날 6타점을 추가한 최형우는 통산 최다 타점(1598점), 최다 2루타(505개)에서도 이승엽 감독이 오래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경신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최형우는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1600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 다른 대기록이 나왔다. SSG 최정(37)은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데뷔 이후 통산 9039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종전 박용택 해설위원(전 LG 타자)의 9038타석을 넘어선 리그 신기록이다. 최정은 지난 4월 24일 통산 468번째 홈런을 때려내 이승엽(467개) 감독을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랐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KIA가 SSG를 13대 7로 이겼다. KIA는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투수 관련 기록이 나왔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온 삼성 오승환이 통산 420세이브를 달성했다. 또 역대 7번째 4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5대 4 승리를 지켰다. 이날 8회초 2아웃에 나와 LG 홍창기를 삼진 처리한 삼성 김태훈은 5시즌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역대 6번째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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