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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만 3명… ‘다승왕’ 최후 승자는?

네일·엔스·헤이수스 나란히 7승
5~6승 투수 더하면 18명이 각축
최원태·곽빈 등 국내 8명도 포진
7년 만에 ‘토종 다승왕’ 탄생 기대


KBO리그 다승왕 경쟁이 혼전 양상이다. 공동 선두만 3명이다. 선두권을 바짝 쫓는 투수까지 더하면 18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 투수 8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017년 KIA 양현종 이후 7년 만에 국내 다승왕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외국인 선수 3명이 다승 공동 선두를 이루고 있다. KIA 제임스 네일(7승 1패), LG 디트릭 엔스(7승 2패),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7승 4패)다. 네일의 성적이 돋보인다.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79⅓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1.82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7로 짠물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엔스는 이달 들어서만 2승을 챙기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이 4.79로 다소 높으나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낚아챘다. 헤이수스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 4일 LG전에선 승리를 따냈으나 9일 삼성전에선 패전투수가 됐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추격도 매섭다. 나란히 6승으로 선두권을 뒤쫓고 있는 최원태(LG)와 원태인(삼성)을 주목할 만하다. 최원태는 4월과 5월 3승씩 거두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펴고 있다. 부상이 변수다. 최원태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최원태 대신 좌완 김유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태인은 지난 4월 9일 롯데전부터 5월 2일 두산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이후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다. 최근 6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다. 지난 9일엔 어깨 근육에 불편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0일간 휴식을 취한 뒤 곧장 선발 복귀할 예정이다.

5승을 거둔 투수 중엔 두산 곽빈이 단연 눈에 띈다. 곽빈은 5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올렸다. 월간 다승 부문과 평균자책점(1.48)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곽빈은 생애 첫 월간(5월)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두산 투수로는 2016시즌 7월 유희관 이후 처음이다. 이달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NC전에선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6이닝 5피안타 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베테랑들도 다승왕 경쟁에 참전 중이다. 올해 한국 무대로 복귀한 한화 류현진, 통산 162승으로 역대 최다승 단독 3위에 오른 SSG 김광현, 2017년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KIA 양현종도 다승왕을 노린다. 이들은 현재 나란히 4승을 수확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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