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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인생의 껍질


예수님께서 자신을 쫓아오는 무리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진정한 목자, 인도자가 없기에 그들의 삶이 육신의 고통과 정신적인 갈증에 시달린다는 진단입니다. ‘고생하다’(헬, 스퀼로)는 ‘껍질 또는 가죽을 벗기다’라는 의미고, ‘기진하다’(헬, 립토)는 내던지다는 뜻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존재는 보호장치가 없고 결국 버려진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생에 적용하면 몸을 보호하는 껍질은 육체적인 건강이고 정신을 보호하는 껍질은 자존심 같은 것이지요. 몸 아픈 거야 며칠 지나면 낫지만 자존심에 상처받으면 견디기가 힘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영혼의 껍질입니다. 영혼의 껍질 역할을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의 껍질 하나 잘 가지면 병들어도 기뻐할 수 있고 힘겨워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표현을 빌리면 목자 없는 양은 보호장치가 없는 인생, 즉 고생하는 인생이고 예수님을 목자로 두는 인생은 행복하고 평안한 인생입니다. 영혼의 껍질인 믿음을 벗겨내려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껍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인생의 핵심 비결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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