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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투헬 가고 콩파니 온다… 김민재에 새로운 기회 될까

센터백 출신 30대 사령탑 부임

사진=AFP연합뉴스

뱅상 콩파니(사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센터백 출신 콩파니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된 만큼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뮌헨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콩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콩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클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12연패를 노리며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뮌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일찌감치 투헬과의 동행을 마쳤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등 물망에 오른 여러 후보를 놓치며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던 차였다.

결국 1986년생의 ‘젊은 지도자’ 콩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김민재와 동일 포지션인 중앙수비수로서 입지전적인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 2010년대 맨체스터 시티의 전성기 시절, 주전 센터백이자 주장으로 뛰며 수비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선 빛을 보지 못했던 김민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행히 콩파니 감독이 밝힌 축구 철학과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이 잘 맞아들 것으로 보인다. 콩파니 감독은 “나는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한다. 공격적이고 용기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까지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는 김민재 특유의 과감한 수비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콩파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선 아직 의심의 시선이 걷히지 않았다. 벨기에 명문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 데뷔 후 2022년부터 번리(잉글랜드)를 맡은 콩파니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의 EPL 승격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엔 강등을 막지 못했다. 뮌헨은 번리에서 보여준 콩파니 감독의 공격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고 알려졌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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