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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 → 타임빌라스 새출발… 백화점·쇼핑몰 강점 결합

8월 개장, 유럽 연상 푸드홀 주목
스타필드 수원과 정면 대결 전망

타임빌라스 수원 전경. 타임빌라스 수원 제공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롯데백화점은 30일 경기 수원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리뉴얼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공개했다. 이날 소프트 오픈(사전 개장)에 이어 8월 그랜드 오픈한다. 타임빌라스는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지난 1월 신세계프라퍼티가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층 센터홀 천장에 위치한 16개의 꽃 모양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일정한 리듬에 맞춰 피고 지는 이 대형 아트피스는 네덜란드 작가 드리프트가 만든 ‘메도우’라는 작품이다. 3층에 위치한 레고 스토어 앞에는 레고 블록으로 제작한 수원 ‘화홍문’ 조형물이 어린이들의 볼거리를 더했다.

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Convergence·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 테넌트(점포)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의 다양성을 백화점에도 반영해 쇼핑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매장 구성과 바닥 색깔 등 공간 인테리어 등에 통일성을 부여해 두 개의 매장이 마치 하나로 연결된 느낌을 줬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입점 브랜드, 식음료(F&B)매장, 팝업 스토어 등을 확대해 스타필드 수원 등 상권 내 쇼핑몰보다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타임빌라스가 그 중에서도 공들인 건 쇼핑몰 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다. 점심시간이 되자 홀은 고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배송 로봇은 홀 한복판에서 분주하게 음식을 날랐다.

다이닝 에비뉴는 유럽의 광장과 거리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땀땀, 호우섬 등 서울이나 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유명 맛집들로 구성됐다. A씨(45)는 “백화점 푸드코트는 주로 지하에 위치하고 자리도 좁아 불편했는데, 여기는 공간도 쾌적하고 통창도 있어 식사하기 좋다”고 말했다.

30일 매장을 방문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서 기존 백화점과는 다른 시도를 했다”며 “대구, 인천 송도에도 타임빌라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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