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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6조 썼다

사회적 책임·상생 요구 커져

연합뉴스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1조6300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다. 이자 장사 논란 속에 은행의 사회적 책임, 상생 금융에 대한 요구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가 28일 공개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쓴 금액은 총 1조6349억원으로 전년(1조2380억원)보다 32.1% 늘었다.

이는 연합회가 2006년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 비중도 감소세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2019년 9.2%였던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 비중은 2022년 6.5%까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7.1%로 증가했다.

분야별 추진 실적을 보면 지역·공익사업에 가장 많은 1조121억원을 썼다.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디트)에도 4601억원을 지원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은행권의 지원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올해도 민생금융지원에 나서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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