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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상괭이, 한려해상국립공원서 새끼 낳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은 국가보호종 조사를 통해 초양도 지역에서 상괭이가 집중 출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 활동도 최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등지느러미가 없고 둥근 머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약 72∼85㎝ 크기로 태어나 2m까지 자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상괭이를 멸종 가능성이 큰 위기종(EN)으로 분류했고 한국은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공단은 2020~2023년 국가보호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괭이 474개 개체를 확인했다. 초양도 부근 상괭이는 봄과 가을에 주로 발견됐다. 지난달 어미와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된 어린 상괭이는 갓 태어난 새끼의 특징인 배냇주름도 확인됐다(사진).

공단은 고정카메라를 이용해 상괭이를 모니터링하고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상태의 상괭이 관찰도 지원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확인했다”며 “해양 환경개선, 국민 인식 증진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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