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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달 UAE·아프리카 릴레이 외교

에너지·광물 등 협력 강화 나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의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 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까지 한 일 중 정상회의를 진행한 이후에도 다음 달까지 ‘릴레이’ 정상외교를 펼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한 UAE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 UAE 정상은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28일 방한한다. 그의 방한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현직 UAE 대통령의 방한 자체가 최초 사례다. 대통령실은 공군 전투기의 호위비행 등 최고의 예우로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도 지난해 1월 UAE를 국빈방문했을 때 공군 전투기 4대의 호위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한 UAE 양국은 바라카 원전 사업과 아크부대 파병 등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 붐의 모멘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45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윤석열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를 강조하는 동시에 핵심 광물,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에서의 협력 구축을 시도할 방침이다. 김 차장은 “릴레이 정상외교를 통해서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의 운동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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