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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알론소 매직’… 31년 만에 컵대회 정상

시즌 2관왕… 감독 “꿈 같은 시즌”
이강인 소속 佛 PSG 3관왕 영예
英 EPL 맨유 8년 만에 FA 우승컵

파리생제르맹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확정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10분간 활약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무패 우승을 거둔 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이 다시 한번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31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프랑스에선 파리 생제르맹, 영국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국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대 0으로 꺾었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터진 그라니트 자카의 왼발 중거리 골이 결승점이었다. 전반 막바지 수비수 오딜롱 코수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022년 부임해 2년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DFB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너무나 잘 싸웠다”며 “꿈 같은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트레블(3관왕) 불발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승리였다. 앞서 레버쿠젠은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세리에 A 아탈란타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해당 경기는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레버쿠젠이 처음으로 기록한 패배였다.

전적에 1승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공식전 43승 9무 1패로 2023-2024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34경기에서 28승 6무로 구단 120년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포칼까지 석권하며 더블에 성공했다.

프랑스에선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다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PSG는 같은 날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대 1로 이겼다. 정규리그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10분간 활약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갔다. 맨유는 전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코비 마이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8위에 그친 맨유는 구단 통산 13번째이자 8년 만의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L 출전권을 확보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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