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포스트 ‘마라탕후루’ 찾습니다… 중식 간편식 등장

마라맛 인기 이어 ‘매운맛’ 콘셉트
프리미엄 라인·특화 브랜드 내놔


최근 몇 년 동안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 인기가 이어지면서 중식에 대한 관심 또한 올라갔다. 식품업계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 10~20대의 식문화 트렌드를 이어갈 수 있는 ‘포스트 마라탕후루’ 발굴에 나섰다.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색다른 중식 간편식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달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를 콘셉트로 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사진)을 출시했다.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을 섞어 짜장면 소스가 붉은색이다. 마라 맛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얼얼한 매운맛’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서는 프리미엄도 중요해졌다. 간편식을 찾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식당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고급스러운 맛까지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림 관계자는 “육수로 반죽한 면을 중화풍으로 튀겨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중식 간편식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확장 분위기를 타고 롯데웰푸드는 요리소스 브랜드 ‘요리킥’을 최근 리뉴얼했다. 소스를 활용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10분 요리킥’ 시리즈는 마라샹궈, 고추잡채, 마파두부, 어향가지 등 중화요리 4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웰푸드는 중식의 특색을 살려주는 ‘불향’에 초점을 맞췄다. 120도에서 파를 로스팅해 중식 전문 식당의 불맛 풍미를 소스에 구현했다. 개발과정에서 롯데호텔 총주방장 출신인 남대현 대한민국 요리명장이 함께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근사한 한 끼를 원하는 수요에 집중했다.

본격적인 중식 간편식 브랜드도 등장했다. 샘표가 지난 3월 론칭한 ‘차오차이’는 중식 간편식과 중화요리 요리소스로 구성된 브랜드다. 중식 대가들과 협업해 5년 넘게 연구한 끝에 내놓았다. 차오차이도 중국 사천의 피센 두반장과 화자오, 마자오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매운맛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공략했다.

고급 중화요리인 동파육, 고추잡채, 마파두부 요리, 마라샹궈 등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전자레인지 전용 간편식으로 구성된 브랜드다. 샘표 관계자는 “중화요리는 3000가지 이상의 식재료, 양념, 향신료를 활용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며 “세계 각지에서 변주되는 중화 미식을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