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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편 해외여행 수요… 아시아나 5년 만에 채용

1분기 2160만명 수송, 55.6%↑
각사, 일반직 외 조종사 등 뽑아

대한항공 직원들이 23일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 관리체계 소개 행사 중 비행기 항로와 주기장 현황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국내 항공사들이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새로운 기재를 도입, 노선 증편 등 늘어난 여객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특히 항공사의 인력 채용에는 코로나19 시절 막혔던 노선뿐 아니라 엔저 효과로 인한 일본 여행객 증가와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영향이 크다.

23일 항공업계는 공항, 조종사, 객실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300여명의 신입 공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24일까지 공항서비스, 영업서비스, 일반직과 운항관리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 지원을 접수한다.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주자인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게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25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8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 신기재 도입과 노선 증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을 이관받게 된 티웨이항공도 23일까지 일반직 신입사원과 정비 부문 신입 혹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분기별로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로 객실, 운항, 정비, 운송 등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간다. 진에어는 올 초 신입 객실 승무원 100여명을 선발했다. 또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조종사와 항공 정비직 등 경력직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마쳤다. 코로나 시기 지연됐던 동남아 노선을 재개하고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노선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7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승무원을 상시 채용한다. 일반직 신입과 경력 사원, 객실 승무원 신입을 모집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객 수요 증가뿐 아니라 신기재 도입과 노선 증편에 맞물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항공사가 인력 모집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국제선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2160만77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88만3331명과 비교하면 55.6% 상승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저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한일 노선 이용객은 620만5279명이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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