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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바이블] 스랍(Seraph)

주님 보좌하는 천상의 존재
불뱀의 모습… ‘사라프’가 어원
이사야 6장에서만 스랍으로 번역


선지자 이사야는 주님을 보좌하는 스랍들을 보았습니다. “스랍들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가지고 있었다.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는 날고 있었다”(6:2)고 묘사합니다. 스랍은 히브리어로 사라프(뱀)입니다. 사라프(태우다)에 뿌리를 둔 단어로 불타는 뱀의 모습을 뜻합니다. 구약 전체에 일곱 번 나옵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6장에서만 스랍으로 번역되고 나머지 14장 29절, 30장 6절과 민수기(21:6, 8), 신명기(8:15)에서는 ‘불뱀’으로 번역됐습니다. 앞서 사순절에 나눈 민수기 본문의 ‘불뱀’이 사라프입니다.

영어 성경은 사라프를 그대로 세러프(seraph) 또는 복수로 세러핌(seraphim)으로 번역했습니다. 스랍 외에 성경에 나오는 또 다른 천상의 존재로는 ‘그룹’이 있습니다(국민일보 2019년 12월 21일자 참조).

“그 때에 스랍들 가운데서 하나가, 제단에서 타고 있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서, 그것을 나의 입에 대며 말하였다.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 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사 6:1~8, 새번역)

이사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순히 따라나섰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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