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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어디 없나요?… 포체티노·투헬 1년 만에 짐쌌다

유럽 축구 감독들 팀과 잇단 결별
첼시·뮌헨 등 사령탑 선임 잰걸음


유럽 축구계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이름값 높은 감독들이 기존 팀과 결별하면서 빅클럽들의 새판 짜기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2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성적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구단과 감독 모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위로 추락했던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렸지만 부상 변수가 터지며 시즌 내내 중하위권을 전전했다. EPL 2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는 15경기 9승 1패 5무로 최종 순위 6위(승점 63·18승 9무 11패)를 차지했으나 전통 명문 구단으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투헬 감독 역시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월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그는 시즌 종료 후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한 뮌헨과 재계약하는 듯했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기로 했다. 뮌헨처럼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전 뮌헨 감독,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2군 감독, 투헬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맨체스터 시티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선지에도 이목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4연패에 통산 5번째 EPL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쥐어 몸값이 오를 대로 올랐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후 그는 “다음 시즌에는 팀에 남고 싶다”면서도 “팀에 잔류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이별을 시사한 바 있다.

반대로 새 감독 영입 또는 기존 감독 붙잡기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전날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일군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일찌감치 팀에 남기로 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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