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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 에너지화’… 성암소각장 재건립 공사 ‘박차’

울산시, 2026년 5월경 준공 예상
연소가스 완벽처리·부산물 재활용
폐열증기로 연 300억원 수익 기대


울산시가 울산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에너지화를 위해 친환경 소각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이 2023년 5월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터파기 및 지하기초 구조물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율은 15%다.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5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성암소각장 1·2호기는 부지면적 5만9445㎡, 건축면적 8064㎡, 연면적 1만4241㎡ 규모다. 소각동, 관리동으로 건립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환경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에 선정된 이후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소각용량 400t/일)는 노후화로 소각 성능저하와 안전사고 우려 등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새롭게 완공되는 1·2호기 소각 용량은 하루 총 460t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 용량(하루 250t)과 합하면 하루 710t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설계됐다.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구축하고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 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정에 폐열이 필요한 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주,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3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체는 연간 11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료 5만2720toe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각장 재건립 사업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17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22일 “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발생 생활폐기물 최대한 재처리,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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