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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구독·hy는 최저수수료… 뜨거워지는 배달 시장

배민 28일부터 체험 “가격 미정”
hy 수수료 업계 최저 5.8% 제시
3사 경쟁 속에 hy 메기 효과 관심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선보인다.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민도 멤버십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배달비 할인 혜택을 두고 촉발된 배달 3사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hy도 최저 수수료를 내걸고 배달 앱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아한형제들은 21일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배민클럽 체험 기간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배민 관계자는 “구독 가격과 추가 혜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체험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종료 시점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은 무료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 선정 기준은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으로 한정했다. 배민 관계자는 “소비자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선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도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회원을 대상으로 1만5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hy도 다음 달 배달앱 ‘노크’(Knowk) 출시를 앞두고 입점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hy는 지역 상권과 협업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음식점주의 플랫폼 이용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점주에게 고정비, 광고비, 가입비 등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고,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5.8%를 제시했다. 배달앱의 중개 수수료율은 배민이 6.8%, 쿠팡이츠 9.8%, 요기요 12.5%다.

이용자들에게는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음식을 배달하기로 했다. 자사 프레시 매니저 1만1000여명의 맛집도 추천받아 소개할 예정이다. hy가 배달앱 시장에서 ‘메기 효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hy는 해당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배달앱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hy는 메쉬코리아의 물류시스템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높일 사업모델을 구축해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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