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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명 몰린 ‘서울시민체육대축전’… “너무 즐겁고 값진 경험”

참가 대상 유아부터 노년층 확대
열띤 경쟁 끝 동대문구 종합 1위
“더 큰 규모로 자리 잡았으면”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9일 열린 2024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시민들이 탁구 경기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사흘간 개최된 2024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이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을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확대한 이번 대회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합쳐 약 8300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출전하는 20개 종목(동호인 10개 종목·시민 참여 10개 종목)에 모두 합쳐 7975명이 참여했으며, 열띤 경쟁 끝에 ‘힙합 댄스’, ‘농구 슈팅’ 두 종목에서 우승한 동대문구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협동 바운스’, ‘단체 줄넘기’ 종목에서 우승한 관악구, ‘풋살’ 종목에서 우승한 마포구가 공동으로 종합 2위에 올랐으며. ‘골프 퍼팅’에서 우승한 은평구, ‘국학 기공’, ‘족구’에서 각각 우승한 중랑구, ‘2인 3각’에서 우승한 서대문구가 공동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축전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 9개 경기장에서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동호인 종목이 개최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곳곳에선 각 자치구별 응원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종목 뿐 아니라 ‘윷놀이’, 협동바운스 등 시민 참여 종목도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시민들이 2인3각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이한형 기자

광진구 대표로 배드민턴 종목에 참여한 송경순(65)씨는 “건강 관리 차원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다가 간혹 대회도 출전하곤 했다”며 “이렇게 서울 전체 시민들과 모여 경쟁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명지고 댄스부 BEAT(비트) 소속 고다윤(18)양은 “경쟁팀을 보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배울 수 있었다. 너무 재밌고 값진 경험이었다”며 “내년에는 1등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서는 18회를 맞아 더 특별한 행사가 준비됐다. 만 4~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유아체육대축전’ 행사가 17일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다. 320명의 아동들이 ‘큰 공 굴리기’, ‘통 굴리기’, ‘바구니 탑 쌓기’, ‘볼풀공 채우기’ 등 놀이형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아동 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 파티’도 마련됐다.

서울 중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 임모씨는 “게임들이 알차게 준비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았다”며 “내년에는 2회 행사가 더 많은 프로그램과 더 큰 규모로 준비돼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동성 김이현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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