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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분기 순이익 92% 증가

삼성전자 빼도 이익 70% 늘어
“지수 추가 상승 기대해볼 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져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10개사 중 연결기준으로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순이익이 36조4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9조48억원보다 91.7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26조3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었다. 영업이익은 46조3564억원으로 전년보다 84.07%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실적 성장세는 뚜렷하게 관찰됐다. 삼성전자 제외 코스피 상장사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2.19%, 70.35% 증가했다.

금융업에 속한 41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7.85% 감소했다. 특히 금융지주(-11.22%)와 증권(-9.00%) 등에서 순이익 감소 폭이 컸다. 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도입으로 생명보험사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전체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의약품 등 11개 업종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 10개 업종이 늘었다. 건설업과 서비스 유통업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상장사 실적 개선에도 코스피 지수는 이날 기준 올해 들어 2.71%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올해 실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 전망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는 통상 시간이 갈수록 하향 조정되는데 올해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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