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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는 곤돌라, 한강에는 세계 첫 교량 위 전망 호텔”

서울시, 남산공원 기본계획 수립
올 하반기 남산 곤돌라 착공
전망호텔은 7월 16일 정식 개관

한강과 여의도 등 전망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호텔 침실 전경.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대교 내 전망 카페인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한 세계 최초 교량 위 전망호텔도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 연합뉴스

서울시의 대표적 여가 공간인 남산과 한강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동약자 등이 남산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곤돌라가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에는 7월 세계 최초 교량 위 전망호텔이 개관한다.

서울시는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산공원 생태계 회복 등 기본원칙을 비롯해 남산공원 기본계획 수립, 곤돌라 설치 및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다.

특히 시는 남산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생태환경 보전사업 등에만 활용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시재생기금 내 남산생태여가계정을 신설해 곤돌라 운영에 따른 수입금을 별도로 관리·운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재생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도시재생기금 남산생태여가계정의 관리·운용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도시재생기금 운용의 명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지속가능한 남산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은 남산 생태환경 회복 등에 사용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사업 관련 절차적 정당성 등이 확보된 만큼 단독 입찰한 신동아건설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남산 곤돌라 운영을 서울시설공단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대교 내 전망 카페인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한 세계 최초 교량 위 전망호텔도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144.13㎡(약 44평) 규모의 전망호텔에는 최대 4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용산부터 노들섬, 여의도 등의 전망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정식 개관 후 숙박 예약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뤄진다. 요금은 34~5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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