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격납고가 테마파크로… “놀이터보다 신나요”

대한항공 ‘패밀리데이’ 열리던 날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이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패밀리데이에 참석해 최신 항공기 ‘A321 네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321 네오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 도입한 항공기다. 이날 내부를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놀이터보다 더 재미있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요.” 이시윤양(9)은 아빠 회사에 온 게 마냥 즐겁고 신난다고 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아빠 품에 안긴 두 아이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패밀리데이는 2019년 처음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임직원과 가족의 반응이 좋아서 행사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6일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가졌다. 올해 행사는 3일간 두 번에 나눠 열렸다. 임직원과 가족 1만3000여명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출범 5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델타항공 직원 및 가족 40여명도 불렀다. 패밀리데이는 2019년 처음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임직원과 가족들 반응이 좋아서 행사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패밀리데이에 참여한 한 어린이의 가방에 대한항공 굿즈인 테디베어 키링, 아시아나항공 굿즈인 벨리곰 키링이 함께 걸려 있다. 3년 넘게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결말로 달려가고 있다.

패밀리데이를 맞아 본사에 자리한 비행기 격납고는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어린이용 놀이기구,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 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 페인팅, 푸드트럭 등이 들어선 대형 놀이 공간은 아이들은 물론 임직원도 ‘동심의 나라’로 데려갔다.

대한항공 임직원의 가족이 패밀리데이 행사에서 퍼스트클래스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에 남자 프로배구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을 거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선수단의 사인회, 역대 객실승무원 유니폼 전시,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한항공 정비본부에서 일하는 이창희 과장은 “아이들이 아빠가 어떤 곳에서 일하고 있는지, 직접 보면서 신기해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자리를 마련한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무원 복장을 갖춰 입은 아이들은 테마파크로 변신한 격납고에 마련된 트램펄린 위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다.

올해 행사 현장에는 최신 항공기인 ‘A321 네오’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최근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항공기다. 내부까지 공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석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모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 경영에 각별하게 정성을 쏟고 있고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회사와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글=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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