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요하니스 대통령과 루마니아 외교부·에너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현지 발주처 기업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
루마니아는 첫 번째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이세슈티 지역의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462㎿ 규모 SMR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 발전소에는 미국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가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두산의 원자력 기술 관련 생산시설을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루마니아의 안정적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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