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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기부서 인재 양성·나눔으로 기업 상생 프로그램도 ‘진화중’

청년 취업 넘어 전문분야 교육 병행
아동·소외계층에 문화다양성 교육
협력사 금융지원 등 프로그램 강화
고객이 제품·기술 심사에 직접 참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요 기업의 상생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자선이나 기부에 집중됐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역은 청년 인재 양성뿐 아니라 국내외 나눔 활동,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의 청년 취업 프로그램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 뒤 이에 참여한 청년 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등 전문 분야의 체계적 교육 커리큘럼을 적용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첨단 기술 분야의 청년 인재 풀을 넓힘으로써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증가 추세를 반영해 문화다양성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시각 장애인 지원, 재해 현장 구호 활동과 저소득층에 대한 김치·연탄 나눔 등 기업 참여형 봉사활동 역시 꾸준하다. 베트남 등 해외에서 이뤄지는 의료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경기 부진과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의 상생 프로젝트도 강화됐다.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토대로 협력사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투자지원펀드가 운영 중이다. 이는 설비 투자를 확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저탄소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내고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계획과 재생 전력 사용 현황 등을 공개했다.

기업과 고객 간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평가하는 심사 과정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심사단에는 주부, 청년,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뿐 아니라 기업 동료들도 포함된다. 고객들은 제품 출시 이후의 사후 평가는 물론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설계 과정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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