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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세쌍둥이 선물


교회 권사님께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며느리가 무사히 출산했어요. 너무 감사해서 전화드려요.” 연초에 심방할 때 권사님은 큰 기도제목이 있다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세쌍둥이를 잉태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나이 들어가는데 취업과 결혼을 동시에 이뤄지도록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새벽기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 예배에 참석할 때마다 매번 기도제목을 적어서 아예 번호를 매겨가며 헌금을 드리며 기도했답니다. 놀랍게도 천 번째에 가까울 무렵 아들은 취직도 했고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다가 또 갑자기 든 생각이 아들네가 빨리 자녀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번호를 매겨가며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잉태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세쌍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권사님은 당장 세쌍둥이 양육을 돕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주일에 권사님을 만나서 기도해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권사님 가정에 세쌍둥이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으로 잘 자라게 도와주옵소서.” 기막힌 부활선물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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