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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6일] 은혜로 오늘을 살고 은혜로 오늘을 섬기는 삶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4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11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이 가르친 기도 가운데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첫 번째 기도인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11절)는 어떤 의미이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먼저 ‘일용할’의 의미는 오늘 또는 매일의 의미입니다. ‘양식’은 육체적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뜻합니다. 정리하면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마음 속 욕망은 때때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방법으로 갖게끔 부추깁니다. 하나님이 정한 명확한 선이 있는데 욕망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하는 것입니다.

욕망은 두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인 ‘교만’과 원하는 걸 갖지 못할까 염려하는 ‘두려움’입니다. 교만을 제어하기도 결코 쉽지 않지만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입니다.

욕망 중 하나인 두려움은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선함을 신뢰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단에 바칠 때 “번제 드릴 어린양은 어디 있습니까”란 이삭의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

선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두려움을 내어쫓습니다. 선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두려움이라는 고난의 시간을 오히려 믿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시간으로 바꿔줍니다. 또 내 욕망으로 인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주님의 선함을 기대하며 나아가게 합니다. 욕망의 자리를 신뢰의 자리로 바꾸는 것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자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교만과 두려움이란 욕망에 사로잡혀 내 욕심을 채우려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기도하며 두려움을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바꾸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함을 신뢰할 때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 은혜에 반응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내게 주신 은혜로 다른 이를 섬기게 하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감사와 자족, 성실함으로 하루를 살며 주기도에서 예수님이 강조하는 ‘우리를 위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이 기도는 나를 통해 이웃의 일용할 양식을 채우길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실천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자족으로 반응합시다. 하나님 은혜로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을 살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삶에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자족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또 받은 은혜로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고양 주님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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