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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4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절


말씀 : 예수님이 가르친 주기도에서 느끼는 무엇보다 큰 감격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을 허락한다는 것입니다. 이 특권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엇을 구해야 할까요. 주기도엔 우리가 구해야 할 7가지 간구가 담겨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이 7가지 간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이다’란 세 가지 간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의 4가지 간구는 매일의 삶에 필요한 것을 구하고 채움 받는 기도다.”

4세기 교부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기도는 그 무엇도 아버지의 영광보다 앞세우지 않고 모든 일을 그분을 경배하는 일 다음으로 여기는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개인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앞섭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경배의 기도가 앞섭니까. 경배의 기도는 모든 기도의 바탕이 되는 기도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 기도가 없으면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는 힘을 잃습니다.

본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어떤 의미일까요.(9절) 첫째는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을 경배한다”는 고백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명칭을 넘어 그 대상의 존재 자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존경이 없다면 그분을 향한 존경심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말씀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 ‘스스로 있는 자’는 하나님의 완전한 초월성을 담은 말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에 대해 무어라고 규정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 3:15)이란 표현처럼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이 되기로 스스로 선택합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완전한 초월자로 존재하는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의 둘째 의미는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를 지켜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우리와 엮은 건 그분의 명예와 우리의 명예 또한 하나로 엮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예가 자녀인 우리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드러나거나 실추된다는 걸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경배하는 기도가 모든 기도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까. “거룩한 주님의 이름을 경배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를 지켜가겠습니다”란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이 결단대로 사는 오늘 하루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오늘도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경배하는 기도와 삶,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를 지키는 기도와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고양 주님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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