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범야 200석 넘으면 탄핵·개헌 가능… 헌정 파국 또 겪어선 안돼”

“대통령 지킬 생각으로 통일당 입당
전망은 무의미… 무조건 투표해야”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헌정체제의 파국을 또 겪어서는 안 된다”면서 “4월 10일 본투표일에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범야권 의석이 200석을 넘기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뿐 아니라 개헌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석 위원장은 “일각에서 ‘헌법재판소가 있으니 실제 탄핵까지 가겠느냐’고 하는데, 저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하고 자기들 행태가 국가보안법에 걸릴 것 같으니까 대공수사권도 국가정보원에서 빼앗았다”며 “그동안 야권의 행태를 보면 헌재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게 헌법을 개정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79학번) 동기인 석 위원장은 당초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고, 지난달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자유통일당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2번)다. 석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통일당에 힘을 보탰다”면서 “‘자연인 윤석열’의 친구여서가 아니라 적어도 우리 헌정체계에서 대통령을 뽑았으면 임기를 보장하고 평가는 다음 대선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석 위원장은 역대 최고(31.28%)인 총선 사전투표율에 대해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특정 진영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무 근거 없는 계산법”이라며 “보수층은 여전히 부정선거 염려로 사전투표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막말 및 편법 대출 등 논란에 대해선 “여느 선거였다면 진즉에 물러날 일이었지만 지금은 후보도 철면피고 야권의 ‘팬덤’도 결속하고 있어 야권 우세의 선거 판도를 뒤집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수가 저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결집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입성해 비록 소수지만 보수의 파이를 키우고 우파의 진지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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