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세 110곳” 막판 표단속

수도권·부울경 경합지역 확대에 촉각
“막말 논란·편법 대출 판세에 영향 못줘”


더불어민주당은 4일 자체 분석 결과 판세가 우세한 지역구를 110곳으로 집계했다. 민주당은 또 경합 지역구가 늘어나 50석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 3월 15일 내놓은 최대 ‘153석+α(알파)’ 전망치와 비교할 때 긴장감이 많이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당시 지역구 ‘130∼140석’, 비례대표 ‘13석+α’의 예상치를 내놓아 최대 ‘153석+α’라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한 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막판 판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고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확실한 우세 지역구와 경합 지역구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 “(우세 지역구) 110석에, 경합 지역은 확대돼 50석이 더 될 수 있다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전국 49곳 정도를 박빙 선거구로 본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한 본부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기류, 이에 위기감을 느끼는 기류 등 양당의 결집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뚜렷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경합지가 많이 확대되고 있는 곳은 수도권뿐 아니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함께 보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 전망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연합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민주당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미래와) 양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과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이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한 행위와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경기도에서 최근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금융감독원이 양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과 관련해 전격 검사에 나선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에 금감원이 관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관권선거와 조직적인 네거티브 가능성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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