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윤 대통령이 뭘 그리 잘못했나? 탄핵 명분 없어… 文 정권 때 했어야”

“국힘, 대통령 지키는 모습 안보여
같은 우파 자유통일당 함께 가야”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비롯해 야권 일각에서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가”라며 “탄핵을 주장할 명분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을 해야 한다면 오히려 문재인 정권 때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1일부터 국회 앞에서 윤석열정부를 지키기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 탄핵 얘기가 나오면 여당이 대통령을 지켜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과는 같은 우파로서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우리를 극우로 몰아 보수 결집을 은근히 방해하는 면이 있다. 아쉬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4·10 총선 목표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우파가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독자적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것보다 확실한 우파인 자유통일당이 단 몇 석이라도 확보해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지역구는 2번(국민의힘), 비례대표는 8번(자유통일당)’ 조화로 과반을 해야 나라가 옳은 방향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성경 말씀 중에 ‘에베소서 2장 8절(너희는 그 은혜에 의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을 제일 좋아하는데, 2와 8을 합치면 ‘이팔청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실적으로 지역구 당선은 쉽지 않지만 비례대표에서 5명 이상 당선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모집한 ‘자유통일펀드’가 지난 3일 하루 만에 127억원 모였다고 밝혔다. 펀드로 200억원을 모은 조국혁신당 못지않게 자유통일당 지지세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자유통일당이 원내 진출을 하면 22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법’을 막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며 “무주택자의 주택 소유 지원과 인구절벽 해소 정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중문교회 담임목사로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던 장 대표는 지난 2월 자유통일당 대표로 선출됐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정당으로, 지난달 초 황보승희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 정당이 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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