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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대한항공 4연패 신화·女현대건설 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대한항공, 막심 앞세워 2연승… 현대건설, 풀세트 혈전 승리

대한항공 막심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KOVO 제공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첫 통합 4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0((25-21 25-21 29-27)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정상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9회 중 9회)다.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종료 후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이 팀 내 최다인 19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곽승석이 11점에 8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고비 때마다 활약했고, 정지석은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8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하고도 1·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대한항공은 최종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막심의 대각선 후위 공격 성공으로 27-27 동점을 만든 뒤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202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연속 정규리그 1위, 챔프전 3회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남자부 역대 최초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시리즈 3차전은 오는 2일 OK금융그룹의 홈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의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챔프전에서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승을 선점했다. 주포 모마는 전날 2차전에서 34점을 쏟아냈고, 19점을 올린 양효진이 팀 블로킹 8개 중 6개를 책임지며 철벽 역할을 했다.

김연경이 버틴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터라 체력 문제로 고비를 맞았다. 1일 홈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부터 반격을 노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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