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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하마스 휴전·인질 협상 기본 윤곽 합의”

6주간 휴전에 인질-수감자 교환
백악관 “며칠 내 최종 합의 기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5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원하는 시민들이 ‘당장 인질 협상을 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인질석방 협상안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대표들이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합의하는 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한 하마스와의 간접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대표단은 지난주 프랑스 파리 협상에서 6주간의 휴전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의 대가로 하마스가 약 40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기본 방침에 대해 합의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르면 26일 카타르에 도착해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하마스가 기본안에 동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타르 협상에선 하마스의 인질석방 의사를 확인하고 양측의 이견을 좁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 CBS방송에서 “우리는 인질 협상을 원한다”면서 “하마스가 망상적 주장을 접고 현실을 받아들인다면 모두가 원하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의 미친 요구가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협상 대표인 바셈 나임은 “휴전 협상이 진전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CNN에 말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두고 “그에게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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