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MZ를 잡아라”… 대구 전통시장, 레트로 공간 ‘변신’

남구 광덕시장, 복합공간 조성
칠성시장, 시설개선 사업 추진

대구 남구 ‘THE 광덕’ 내 감성포차에서 지난 23일 꽃꽂이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역 전통시장들이 생존을 위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잡기에 나서고 있다. MZ세대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실상 기능을 상실 시장 중 한 곳이었던 남구 광덕시장을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조성해 최근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덕시장은 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있다. 1971년 개설됐다. 당시에는 100여개 점포가 영업을 했지만 최근에는 20여개 점포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최근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치됐던 시장을 레트로 감성의 공간으로 단장했다. 감성포차와 광덕사진관을 만들고 친구, 가족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지역 청년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광덕시장과 인근 카페거리, 앞산 전망대 등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스냅사진 투어를 진행하며 주말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간 대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시장도 MZ세대를 잡기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나선다. 시장 내 일부 조합들이 칠성원시장과 칠성진경명시장 일대 재개발 사업으로 ‘칠성마켓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장의 낡은 상가를 전통시장과 쇼핑몰이 공존하는 복합판매시설로 바꾸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연면적 10만㎡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12층 규모의 체류형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