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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개선·사회문제 해결… 기업이 앞장서 뛴다

이미지 쇄신용 단기사업서 벗어나
고령화·지역 불균형 등 적극 대응
달라진 경영 철학·기업 문화에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사회 구성원과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상생 경영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생태계 개선뿐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지역 불균형 등의 사회 문제에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이미지 쇄신용 단기 사업이나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진일보한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다. 실적 악화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을 대기업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효율화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인구소멸 위험이 큰 지역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하키를 포함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명맥이 이어진 배경에도 기업의 손길이 있었다. 체육계에서는 국내 간판급 스켈레톤 선수 명맥이 이어진 밑거름으로 대기업의 오랜 후원을 꼽는다. 정부 지원만으로는 비인기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계속 운영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도는 상품 개발과 제조 과정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원료 확보 단계부터 생산과 유통, 폐기 등을 포함해 제품 순환의 모든 영역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기업의 청년 지원 사업은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전문가를 직접 키우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이나 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일 역시 기업의 기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 외부를 지원 대상으로 한 상생 프로그램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건강 증진이나 출산, 육아를 돕거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가족 친화 경영도 강화되는 추세다.

기업 한 관계자는 “기업의 성과를 나누고 더불어 성장한다는 경영 철학은 이제 어느 기업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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