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가정예배 365-2월 28일] 마지막 가르침


찬송 :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6장(통26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5절


말씀 : 한 300억대의 자산가는 평생을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얼마나 검소했냐면 부부가 모두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야 물을 내릴 정도였습니다.

남편의 임종이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부자가 마지막 순간에 무슨 말을 남길까 궁금해서 모였습니다. 부자는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불 꺼라.” 죽는 순간까지도 전기 요금이 아까웠던 겁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의 마지막 당부가 등장합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돼 순교하기 직전에 기록한 서신입니다. 디모데후서의 말씀은 바울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신실한 동역자이자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바울은 말세의 시기를 고통받는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세에 성도에게는 고난과 고통이 따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고통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우리는 이 고통의 시간을 겪으면서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구원받았단 사실에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본문은 말세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지목합니다. 항목만 무려 19가지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회 현상 안에서 사람들이 살 것이라고 말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바뀌게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경건의 모양이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게 된다는 겁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말을 전했을까요. 말세에 세상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흐름 안에서 하나님을 무시하지 말란 겁니다. 타락한 이 삶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이뤄가야 함을 바울은 간절히 전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믿음을 지키면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믿음을 지키는 삶이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렵다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또 오늘 본문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세상 사람들처럼 똑같이 살아가지 말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고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고통은 하나님의 사랑과는 무관하게 찾아옵니다. 성경은 말세를 사는 믿음의 사람들의 고통을 이미 예고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하기 전, 어른들이 먼저 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장 위대한 가르침은 먼저 살아내는 겁니다. 그다음에 자녀세대들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기도 : 이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살아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귀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추산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