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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독수리 선발 채비 “개막전 기대하세요”

내달 1일 오키나와서 첫 피칭 돌입
“개막전까지 몸 잘 만들 것” 전의
한화, 첫 연습경기서 日 2군에 패배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최소 150~160 이닝 소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KBO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단계적으로 투구 감각을 점검한 뒤 국내에서 실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개막전 선발 등판은 확정적이다.

25일 한화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라이브 피칭이란 실전처럼 수비수와 타자를 둔 채 투구하는 훈련 방식이다.

그에 앞서 26일엔 두 번째 불펜 투구에 임한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캠프지에 합류하자마자 불펜에서 45구를 소화했다.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최대 관건으로 꼽힌 몸 상태엔 아직 이상이 없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에 맞춰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1일 라이브 피칭을 끝으로 일본에선 더 투구하지 않고, 국내에 복귀해 본격적인 실전 등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러닝 등 기초적인 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현지 한국 취재진에 “개막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이 올 시즌 기대치로 150~160이닝을 제시한 것과 관해선 “최소한의 목표가 그 정도”라며 “몸 관리가 잘 된다면 당연히 더 많은 (공) 개수, 이닝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거듭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틀 전의 불펜 투구에 ‘예술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출격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에 돌입한 뒤에도 나이와 부상 전력을 고려해 투구 수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다음 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선 LG가 9승 6패 1무로 우세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전까지 LG 상대 통산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강했다.

이날 오키나와에서의 첫 연습경기에 임한 한화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2군에 5대 9로 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했다. 빠른 공은 시속 150㎞까지 찍혔으나 폭투 탓에 점수를 내줬다.

역시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롯데 자이언츠는 NPB 지바롯데 마린스에 1대 8로 패배했다.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윤동희가 일본의 괴물 영건 사사키 로키에게서 2루타를 뽑아낸 게 위안거리였다. 한동희는 2회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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