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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신제주 버스전용차로 오늘 해제

반대편 버스전용차로는 유지


제주공항 주변 버스전용차로가 일부 해제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에서 신제주 방향 840m 구간에 적용하던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26일부터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로 버스전용차로는 해제 구간 반대편인 신제주에서 공항 방향에만 적용된다.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의 신호 체계도 동시 신호로 교체했다. 버스전용차로 이용 차량이 여러 차로를 오가는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제주공항 입구에서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 이르는 공항로 양방향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다. 하지만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의 신호 체계가 달라 전용차로 통행 차량들이 양 차로를 오가며 운행하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택시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일반 차량이 무심코 택시를 뒤따라가다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제주의 도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과태료를 물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민원이 잇따르자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공항로 버스전용차로 해제 검토를 건의했다. 제주도 등 유관기관은 지난해 9월 1차 합동점검을 실시해 12월 일부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해 시범 운영했다. 이어 이달 2차 합동점검을 통해 한쪽 구간을 완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다만 신제주에서 제주공항 방면 공항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유지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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