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원수를 사랑하라?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시 9:2~3)

I will be glad and rejoice in you; I will sing the praise of your name, O most High. My enemies turn back; they stumble and perish before you.(Psalms 9:2~3)

우리 인간이 가지는 감정 중에 대표적인 감정이 바로 미움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미움은 수시로 찾아옵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 모든 관계가 다 좋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일곱 번씩 일흔 번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신앙이 좋다고 알려진 다윗은 원수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게 아니라 원수를 망하게 해달라고 저주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산상수훈에서처럼 예수님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결론이자 최종 목적지입니다.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그대로를 하나님께 먼저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다윗은 그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쏟아냅니다. 미우면 미운 대로, 화나면 화 나는 대로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거기서부터 다윗의 삶은 회복됐고 하나님은 그의 상처 난 마음을 만져 주셨습니다.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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