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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25일] 누구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4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2장 10~12절

말씀 :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담임하시는 한 목사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미국 이민자가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마중 나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항에 어떤 사람이 마중 나오느냐에 따라 교회도 결정되고 직업까지 결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탁소를 하는 사람이 마중 나오면 이민자도 세탁소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고, 마트 사장이 마중 나오면 훗날 마트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퍼즐 같습니다. 처음 퍼즐을 맞추려고 하면, 어디에 무엇을 놓아야 할지 정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하나하나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퍼즐이 다 맞춰지고 그림이 완성됩니다.

인생도 똑같습니다. 처음엔 답이 안 보이는 퍼즐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이끌어 주십니다. 그 과정엔 항상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생 퍼즐이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하나님께서 왜 이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이 사람을 통해서 무엇을 주셨는지도 깨닫게 됩니다.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룻 2:10~11)

오늘 본문엔 룻과 보아스의 운명적인 만남이 등장합니다.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르기로 하고 낯선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지만, 그에겐 아무것도 보장된 게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보아스라는 한 사람을 룻과 만나게 하셔서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룻기 2장 3절을 보면 룻은 이삭을 줍다가 자신의 시아버지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까지 가게 됩니다. 말씀엔 ‘우연히’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룻의 관점에서 그의 계획에 없던 일이었기 때문에 우연이란 말이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는 모두 계획 아래 있던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룻에게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게 하실 이유가 있으셨습니다.

우연으로 치부하는 인연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에서 그 사람을 만났을 수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부어주시고 이루실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보아스는 많은 여인 중에서도 룻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룻이 보아스의 눈에 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밭에는 룻 이외에도 수많은 여인이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삭을 줍는 사람들에게 부유한 주인이 관심을 두는 건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룻이 보아스의 관심을 끌게 된 배경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어려움 가운데 처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분의 사람들을 보내주십니다. 만남의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만남의 복을 계속해서 누리게 하여 주시고, 이제 나도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목사(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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