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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교회학교의 과제

입력 : 2024-02-22 03:02/수정 : 2024-02-22 14:59

세상에 쉬운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 문제가 계속 풀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문제가 무척 복합적인 성격을 가질 때입니다. ‘난마(亂麻)’라는 말과 같이 여러 요인이 얽혀 있어 한 가지 요소를 해결한다고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나라 교육 문제입니다. 갈피를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교회학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학교는 교회의 미래와 관련된 전 교단적 과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은 문제에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는 교회학교를 넘어서는 복합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접근방식으로 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문제를 대하는 모두는 겸손해야 합니다. 교회학교 과제를 그들의 과제가 아닌 우리 과제, 그리고 나의 과제로 여기고 나로부터 풀어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회를 넘어 사회와 연관된 과제이기도 해서입니다. 사회적 흐름과 교회에 대한 사회 인식, 인구 변동, 그리고 일반 교육 현장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 전체가 직접적인 관계가 있든 없든 간에 모두 나의 문제라고 바라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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