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세로… 10개월 만의 복귀전 돌연 기권한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R
이른 기권에 흥행에도 빨간불

타이거 우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기권한 후 카트를 타고 코스를 빠져 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후 첫 번째 대회에서 기권했다. 우즈가 일찌감치 기권하면서 대회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호스트인 우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 때 7번 홀 티샷을 마친 뒤 감기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작년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여 만에 출전한 첫 공식 대회여서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우드의 캐디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는 약간의 열이 있었고 워밍업 중에는 괜찮았지만 경기장에서 플레이할 때는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의사들은 그가 독감에 걸렸고 탈수증세가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기권하기 전까지 대회에서 2오버파를 기록 중이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8일 열린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반등에 실패했다. 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김시우(28), 안병훈(32), 임성재(25·이상 CJ), 김주형(21·나이키)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공동 27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가장 상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퍼트 수가 총 32개일 정도로 그린 플레이가 아쉬웠다. 그다음이 김주형으로 공동 34위(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다. 김주형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았으나 2개의 더블보기와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각각 공동 39위(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와 공동 44위(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꿰찼다. 캔틀레이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맥스 호마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나란히 공동 20위(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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