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제도 개선 서명인원 200만명 돌파

[쿠키 건강]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참여 인원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지난 6월 20일부터 실시해 온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에 204만 3771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협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204만 3771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로써 서명운동 3개월만에 서명 인원이 200만명을 넘었다. 서명운동에는 상급종합병원 44곳을 비롯, 종합병원 163곳, 병원 347곳 등 총 554곳의 병원이 참여했으며, 이들 병원들은 원내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임직원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방객들에게 서명을 받는 활동을 펼쳐왔다.

병원협회는 서명실적 200만명 돌파에도 불구하고 각 시도병원회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병원협회가 서명운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이후 병원 외래조제실이 폐쇄돼 외래환자들이 병원 외래약국에서 조제받지 못하고 문전약국에서 조제받고 있는데 따른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병원협회 측은 원내 외래약국이 부활되면 환자불편 해소는 물론 외래약국과 병원밖 약국간의 조제료를 포함한 약제비 차이에 따라 약 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협회 측은 “서명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국민들이 원내 외래약국에서 조제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약사법이 개정돼 원내 외래약국의 조제가 허용될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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