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만으로도 피부 살리는 여름과일들

여름과일을 활용한 피부관리법

[쿠키 건강] 땀을 다량으로 흘리는 여름에는 자연스럽게 각종 음료를 마시는 횟수가 빈번해진다. 하지만 매번 몸에 이로운 건강음료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오히려 탈수현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음료수대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과일에 다량 포함된 수분과 각종 비타민과 전해질, 그리고 소량의 당성분으로 인해 음료수 몇 병을 마셔도 보충할 수 없는 대단한 원기보충능력을 가지고 있다.

10일 식품업계 및 루나클리닉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 과일 수박은 수분이 아주 충분히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최고의 체온을 내려주는 냉장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 칼슘성분도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여름과일중 가장 좋은 피부건강식품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당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당수치가 불안정한 사람들에게는 한번에 먹는 양을 조절해줘야 한다.

다음으로 여름에 주로 출하되기 베리류인데 베리류에는 비타민C, 섬유소, 항산화 인자들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피부건강에 무척 중요한 식품이며, 특히 당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이 섭취해도 걱정이 없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 먹는 과일 중 사과에는 다량의 섬유소와 비타민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과껍질에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여름과일의 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망고의 경우 섬유소, 베타케로틴,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항산화제이므로, 피부건강에 있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천연과일팩으로도 효과만점인 여름과일들

과일을 먹는 것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여름과일을 이용해 팩을 만들어 올려준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피부팩=수박즙에는 피부수분, 피부영양, 자외선차단효과, 미백효과 등의 기능이 큰 다량의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수박즙을 사용한 피부팩은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화끈거리는 느낌이 심한 1~2도 화상이 의심되는 경우나 기미가 생기는 조짐이 보일 경우 매우 좋다. 팩방법은 수박껍질중 하얀 부분을 2mm로 얇게 저미어 준비한 후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보관한 후 꺼내어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단 물집이 있는 피부에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올려준다.

사과피부팩=사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 층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여름에 땀을 흘리며 탄력이 저하된 경우 사용하면 좋다. 팩방법으로는 사과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거나 믹서기에 갈아 곱게 만들어 놓는다. 갈아놓은 사과에 조조바오일이나 올리브유를 소량 섞어 얼굴에 얹어준다. 즙이 너무 많이 나게 갈아졌을 경우에는 소량의 밀가루나 오트밀가루를 섞어준다. 만일 지성피부라면 계란노른자를 저민 사과에 섞어 잘 섞어준 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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